건강 지킴이

목이 자주 쓰리고, 속이 올라온다면? 위식도역류질환(GERD) 증상과 치료법 총정리

junkshop 2025. 4. 16. 05:26

위식도역류질환(GERD)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속쓰림, 트림, 목 이물감 등의 증상이 생기는 질환으로,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입니다.


위식도역류질환이란?

위식도역류질환(GERD)은 위에 있어야 할 위산이나 음식물
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에 염증이나 자극을 일으키는 질환이에요.

 

정상적으로는 **하부식도괄약근(LES)**이 위와 식도 사이를 닫아
위 내용물이 식도로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주지만,
이 괄약근이 느슨해지면 위산이 자꾸 위로 올라오게 되죠.

 


위식도역류와 ‘일시적인 역류’는 다릅니다

누구나 가끔은 속이 쓰리거나 신물이 올라오는 경험을 하곤 하지만,
이게 주 2회 이상 반복되거나, 수면과 일상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
단순 증상이 아니라 ‘질환’으로 관리해야 할 GERD일 수 있어요.

 


GERD의 주요 원인

  1. 과식, 늦은 야식 습관
  2.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위주 식단
  3. 비만, 복부 압력 증가
  4. 과도한 음주, 흡연
  5. 커피, 탄산, 초콜릿 등 괄약근 이완 유도 식품
  6. 위산 과다 분비 or 소화불량 동반 질환
  7. 스트레스, 불안, 수면 부족

 


대표적인 증상들

  • 속쓰림(가슴 쓰림, heartburn)
  • 목에 이물감, 이물 뱉는 느낌
  • 잦은 트림과 신물 올라옴
  • 목 쉼, 잔기침, 인후통
  • 식사 후 혹은 누웠을 때 증상 심화
  • 입 냄새, 흉부 불편감
  • 심할 경우, 가슴통증 (심장병과 유사하게 느껴지기도 함)

👉 특히 아침에 목이 불편하거나, 자다가 신물이 올라와 깰 정도
위식도역류 가능성이 높아요.

 


진단 방법

  • 상담 및 증상 체크 (GERD는 증상만으로도 진단 가능)
  • 위내시경 검사 – 식도염, 식도손상 여부 확인
  • 24시간 pH 측정 검사 – 위산 역류량 측정
  • 식도 내압 검사 – 식도 괄약근 기능 확인

👉 내시경 소견이 ‘정상’이어도, 증상이 뚜렷하면 '비미란성 역류질환(NERD)'으로 진단할 수 있어요.

 


치료 방법

1. 약물 치료 (1차 선택)

  • PPI(프로톤펌프억제제): 위산 생성 억제 (대표적 치료제)
  • H2 수용체 차단제: 위산 분비 억제 보조
  • 위장운동 촉진제: 식도-위 배출 촉진
  • 위 점막 보호제: 식도 자극 완화

※ 보통 4~8주간 복용 후 호전 여부 판단 → 장기 복용자도 많음

 

2. 생활습관 개선 (치료만큼 중요!)

  • 소량씩 자주 먹기
  •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기 (최소 2~3시간 공복 후 취침)
  • 머리 쪽을 15~20도 높여 자기
  • 체중 감량 (특히 복부비만이 있다면 효과 좋음)
  • 야식, 과식 금지
  • 카페인, 초콜릿, 기름진 음식 줄이기

 


위식도역류에 좋은 음식

  • 죽, 미음, 바나나, 삶은 감자 – 부드럽고 자극 적음
  • 양배추, 브로콜리 – 위 점막 보호
  • 두부, 흰살 생선, 닭가슴살 – 고단백 저지방
  • 꿀물, 생강차, 유자차 – 식도 진정
  • 사과, 배, 감 – 위산 억제 및 소화 촉진

 


피해야 할 음식

  • 커피, 녹차, 탄산음료
  • 초콜릿, 페퍼민트, 치즈 – 괄약근 이완 유도
  • 매운 음식, 마늘, 양파, 식초
  • 튀김, 기름진 고기, 인스턴트 식품
  • 과일주스(오렌지, 파인애플 등 산성 과일)

 


위식도역류 질환 예방법

  • 아침을 꼭 챙기기 (공복 오래 유지 X)
  • 스트레스 관리 (위장기능은 자율신경에 매우 민감)
  • 수면 자세 조정 (상체를 약간 높게 유지)
  • 주기적인 위내시경 검진
  • 약물 복용 시 전문의 상담 후 장기 복용 여부 결정

 


마무리하며

위식도역류질환은 단순한 소화불량이 아니라,
일상생활의 질을 확 떨어뜨릴 수 있는 만성 위장 질환이에요.

다행히도 약물치료 + 생활습관 개선만 잘 병행하면
많은 환자들이 수개월 내 증상 개선을 경험합니다.

“속이 자주 쓰리다”, “목에 뭔가 걸린 느낌이 든다”는 말이 익숙해졌다면
이제는 그 증상을 일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,
몸의 경고 신호로 인식해보세요.
지금 관리하면 더 나빠지기 전에 충분히 좋아질 수 있어요 😊