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혈당이 자꾸 높아져요” – 당뇨병, 지금부터 꼭 알아두세요
요즘 단 걸 줄이려고 해도 자꾸 당기는 느낌,
혹시 밥 먹고 나면 피곤하거나 졸린 증상,
혹은 화장실을 자주 가는 습관, 느껴지시나요?
이런 작은 변화들이 사실은 당뇨병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요.
‘나 아직 젊은데 괜찮겠지?’ 하는 생각,
그게 당뇨병을 더 무섭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답니다.
오늘 포스팅에서는
당뇨병이란 무엇인지,
어떤 증상으로 시작되는지,
생활 속에서 어떻게 관리할 수 있는지를
하나하나 천천히 풀어드릴게요.
당뇨병이란?
당뇨병은 말 그대로,
우리 몸에서 혈당(혈액 속의 포도당)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상태예요.
음식을 먹으면 포도당이 생기고,
이걸 에너지로 쓰게 도와주는 게 바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인데요,
당뇨병은 이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 생기게 돼요.
당뇨병의 종류, 이렇게 나뉘어요
- 제1형 당뇨병
- 주로 소아, 청소년기에 발생
- 인슐린을 거의 못 만들어서 주사 치료 필수
- 제2형 당뇨병
- 성인에게 흔함 (한국인의 대부분은 이 유형)
- 인슐린은 만들어지지만 제대로 작용하지 않음
- 임신성 당뇨병
- 임신 중 혈당이 일시적으로 올라가는 경우
- 출산 후 사라지기도 하지만, 향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
“초기에는 아무렇지도 않았어요” – 당뇨병 초기증상
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서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아요.
하지만 아래와 같은 작은 변화들이 반복된다면 꼭 의심해보세요.
- 입이 자주 마르고, 물을 자주 마신다
- 소변을 자주 본다 (밤에 2~3번 이상 깨기도)
- 밥을 먹고도 금방 배가 고프다
- 눈이 뿌옇게 보인다
- 피곤하고 무기력한 날이 많다
- 살이 갑자기 빠졌다
고혈당, 방치하면 위험한 이유
혈당이 높으면 몸속 혈관이 손상돼요.
그 결과,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:
- 당뇨망막병증 → 실명 위험
- 당뇨병성 신장질환 → 투석까지 이어질 수 있어요
- 말초신경병증 → 손발 저림, 통증
- 발의 괴사 및 절단 위험
-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→ 심근경색, 뇌졸중 등
당뇨병 진단 기준, 어렵지 않아요
혈액검사만으로 진단 가능해요.
다음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되면 의심해볼 수 있어요.
- 공복 혈당 126mg/dL 이상
- 식후 2시간 혈당 200mg/dL 이상
- 당화혈색소(HbA1c) 6.5% 이상
당뇨병 관리, 이렇게 시작해보세요
초기라면 약 없이도 조절할 수 있어요.
핵심은 바로 생활습관 변화예요.
✔ 식사 조절
-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
- 당 지수(GI) 낮은 음식 위주로
- 정제 탄수화물(흰쌀밥, 빵, 면)은 줄이기
- 과일도 당분 많은 건 조심! (바나나, 포도 등)
✔ 운동
- 걷기, 자전거 타기, 수영 등 유산소 운동
- 하루 30분 이상, 주 5회 이상이 이상적
- 혈당이 급격히 높거나 낮을 땐 무리하지 않기
✔ 체중 관리
- 체중 5~10%만 줄여도 혈당이 크게 개선돼요
- 복부비만은 특히 주의! 인슐린 저항성과 직결돼요
당뇨병에 좋은 음식
- 귀리, 현미, 보리 등 통곡물
- 브로콜리, 시금치, 양배추 같은 녹색 채소
- 두부, 콩, 렌틸콩
- 생선 (연어, 고등어 등 오메가3 풍부)
- 블루베리, 딸기 (당 지수 낮은 과일)
당뇨병에 나쁜 음식
- 흰쌀밥, 흰 빵, 국수 같은 정제 탄수화물
- 과자, 케이크, 초콜릿 등 고당분 간식
- 탄산음료, 과일주스
- 튀김, 가공육, 햄버거 같은 고지방 음식
당뇨병에 좋은 차
- 여주차 – 혈당 조절에 효과
- 우엉차 – 인슐린 분비 촉진
- 현미차 – 포만감 + 혈당 안정
- 국화차 – 항산화 작용으로 당뇨 합병증 예방
- 계피차 – 인슐린 감수성 향상에 도움
도움이 되는 영양제는?
- 크롬 – 혈당 조절에 관여
- 오메가3 – 인슐린 저항성 개선
- 알파리포산 – 항산화 작용으로 합병증 예방
- 비타민D – 당뇨 위험 낮춘다는 연구도 있어요
- 마그네슘 – 인슐린 감수성 향상
※ 영양제는 의사 상담 후 섭취하는 것이 안전해요.
혈당 낮추는 실전 팁!
하루 30분 걷기 | 인슐린 감수성 증가, 혈당 감소 |
정제 탄수화물 줄이기 | 식후 혈당 급등 방지 |
간식 대신 견과류 | 당 지수 낮고 포만감 좋음 |
물 많이 마시기 | 혈당 희석 및 배출 도움 |
수면시간 확보 | 호르몬 균형 조절, 인슐린 저항성 감소 |
마무리하며…
당뇨병은 ‘완치’보다는 관리가 중요한 질환이에요.
하지만 그렇다고 절망할 필요는 없어요.
지금부터 식단과 생활습관을 하나씩 바꿔나간다면,
충분히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거든요.
“언제부터 시작하느냐”가 가장 중요해요.
오늘 이 글을 읽은 지금이, 그 시작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. 😊