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강 지킴이

기분장애(조울증/우울증), 기분이 하늘과 바다처럼 바뀐다면?

junkshop 2025. 4. 18. 05:21

기분장애(조울증·우울증)의 원인, 증상, 치료 총정리

기분장애(Mood Disorders)는 감정의 조절에 문제가 생겨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정신질환입니다. 대표적으로 우울증과 조울증(양극성장애)이 있으며, 조기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통해 충분히 회복할 수 있습니다.

 

🧠 기분장애란?

기분장애는 기분(감정)이 지나치게 낮거나, 지나치게 들뜨는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정신건강 질환입니다.
잠깐 기분이 나쁜 것이 아니라, 감정의 변화가 일상생활, 인간관계, 업무 능력 등에 실질적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경우를 말합니다.

 

📌 기분장애의 종류

✔ 1. 우울증 (주요우울장애, Major Depressive Disorder)

  • 지속적인 슬픔, 무기력, 흥미 상실이 특징
  • 식욕/수면 변화, 자책, 자살 사고가 동반될 수 있음
  •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진단 고려

 

✔ 2. 조울증 (양극성장애, Bipolar Disorder)

  • **우울증 + 조증(또는 경조증)**이 교대로 나타나는 질환
유형특징
양극성 1형 조증 + 우울증 반복 / 조증이 심해 입원 필요할 수 있음
양극성 2형 경조증(덜한 조증) + 주요우울증 / 진단이 어려운 경우 많음
순환형 기분장애 경미한 우울·경조증 증상이 2년 이상 반복됨

👉 조증 상태에서는 과도한 자신감, 수면 감소, 말이 많아짐, 충동적 소비 등 과행동이 나타납니다.

 

🧩 주요 증상

✔ 우울 상태

  • 이유 없는 슬픔, 눈물
  • 아무것도 하기 싫고, 즐겁던 것도 흥미 없음
  • 피로, 집중력 저하
  • 자기비난, 자존감 저하
  • 불면 또는 과다수면
  • 체중 변화, 식욕 변화
  • 반복되는 죽음에 대한 생각

 

✔ 조증 상태 (양극성장애에서만 해당)

  • 기분 고양, 과도한 행복감
  • 과도한 자신감, 과대망상
  • 수면 없이도 과도한 활동
  • 말이 많아지고, 주제가 빠르게 바뀜
  • 충동적 지출, 무리한 계획
  • 타인과의 마찰 증가

👉 양극성장애는 우울 상태만 나타나면 ‘우울증’으로 오인되기 쉬워
정확한 과거력 확인이 진단에 매우 중요합니다.

 

🔎 원인

기분장애는 단일 원인보다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.

요인설명
신경전달물질 불균형 세로토닌, 도파민, 노르에피네프린 이상
유전적 요인 가족력 있는 경우 발병률 증가
호르몬 변화 출산, 갑상선질환, 폐경기 등
환경적 스트레스 이별, 실직, 외상 경험 등
성격적 요인 완벽주의, 내향성, 민감성 등

 

🧪 진단 방법

  • DSM-5 기준에 따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평가
  • 증상 지속기간, 기능 저하 여부, 기분의 극단성 등을 종합 판단
  • 필요 시 우울증 자가척도(CES-D), 양극성 평가척도(MDQ) 활용
  • 뇌기능 검사, 혈액검사 등은 감별진단 보조

👉 특히 조울증은 진단까지 평균 7~10년 소요되는 경우도 있어
조기 상담과 병력 공유가 매우 중요합니다.

 

💊 치료 방법

기분장애는 치료에 잘 반응하는 질환입니다.
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약물치료 + 심리치료 병행입니다.

 

✔ 약물치료

증상약물
우울증 항우울제 (SSRI, SNRI, NaSSA 등)
양극성장애 기분안정제 (리튬, 발프로산), 항정신병약
불면·불안 동반 시 수면제, 항불안제 병용 가능

👉 항우울제는 2~4주 후 효과,
👉 조울증 환자는 항우울제 단독 복용 시 조증 유발 위험 있음 → 반드시 전문의 처방 필요

 

✔ 심리치료

  • 인지행동치료(CBT): 부정적 사고 교정
  • 대인관계 치료(IPT): 관계 문제 완화
  • 가족상담: 양극성장애의 경우 가족 교육 중요
  • 정신역동치료: 감정 원인 탐색에 효과

 

✅ 일상 속 관리 팁

  • 수면·식사·활동 루틴화 → 생체리듬 안정화
  • 감정 기록 (기분일기) → 증상 변화 인식에 도움
  • 감정적 기복 줄이기 위한 일정 조절
  • 무리한 일정, 충동적 결정 피하기
  • 자극적인 영상, 음주 등은 최소화
  • 의심되면 지체 없이 정신건강의학과 방문

 

🧡 마무리하며

기분장애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질환입니다.
단순히 기분이 나쁜 것이 아니라, 뇌 기능과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생기는 의학적 문제입니다.

✔ 조기 진단과 치료는 삶의 질을 높이고
✔ 증상이 반복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.

‘나약한 것’이 아니라 ‘회복 가능한 병’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.
지금 너무 힘들다면,
당신을 도와줄 치료와 사람들은 분명히 존재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