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석증(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)의 원인부터 치료·예방까지!
“고개를 돌렸는데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가요…”
“자다가 옆으로 눕자마자 현기증이 나서 눈을 못 뜨겠어요.”
“멀미처럼 울렁거리는데 누워있으면 좀 나아져요…”
이런 증상, 혹시 경험해보셨나요?
갑작스럽고 강력한 어지럼증에 놀라서 응급실까지 가게 만드는 이 질환,
바로 이석증입니다.
하지만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.
이석증은 무섭지만, 대부분 금방 좋아지고 치료도 간단한 질환이에요.
이번 글에서는 이석증의 원인부터 치료법, 재발 방지 생활 습관까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.
✅ 이석증이란?
**이석증(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, BPPV: 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)**은
**귀 안쪽(내이)에 위치한 이석(작은 칼슘 입자)**이 제자리를 벗어나
반고리관이라는 평형기관 속으로 들어가면서 생기는 어지럼증을 말합니다.
쉽게 말하면, 귓속의 ‘모래알’이 돌아다니면서
잘못된 평형 신호를 뇌에 보내기 때문에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거예요.
🧠 우리 귀 속엔 평형을 담당하는 구조가 있어요
귀 안쪽 ‘내이’에는
- 세반고리관 (회전 감지)
- 전정(이석기관) (중력/기울기 감지)
이 두 가지가 평형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요.
그중 전정기관 속 '이석(otolith)'이 떨어져 나와 세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,
고개를 돌릴 때마다 잘못된 회전 자극이 뇌에 전달되며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거예요.
📊 이석증의 주요 원인
노화 | 50세 이상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 |
두부 외상 | 넘어짐, 교통사고, 머리 충격 등 |
귀 질환 | 중이염, 내이염, 메니에르병 병력 |
스트레스, 수면 부족 | 전정기관 기능 저하 |
장시간 누워있는 생활 | 이석이 제자리에서 떨어질 가능성 ↑ |
갑작스런 자세 변화 | 목 디스크, 요통과 동반되는 경우도 있음 |
📌 여성,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더 자주 발생합니다.
🤯 주요 증상
- 자세 변화 시 발생하는 어지럼증 (특히 고개 돌릴 때)
- 빙글빙글 도는 느낌의 회전성 현훈
- 눈을 감아도 멈추지 않는 느낌
- 짧게는 몇 초, 길게는 1분 내외로 반복
- 구역질, 구토 동반 가능
- 청력 저하, 이명은 없음 (다른 어지럼 질환과의 차이)
✔ 옆으로 누웠을 때, 침대에서 일어날 때, 위쪽을 쳐다볼 때 어지럼증이 유발된다면
이석증일 가능성이 높아요.
🧪 진단 방법
✔ 1. Dix-Hallpike 검사 (딕스-홀파이크 검사)
- 의사가 환자의 고개를 특정 방향으로 갑자기 눕힌 뒤
- 눈의 움직임(안진)을 관찰하여 진단
- 특정 위치에서만 증상이 유발되면 이석증 확정!
✔ 2. VNG 검사 (비디오 안진검사)
- 눈의 움직임을 카메라로 기록하여
- 어느 쪽 귀의 어느 반고리관에 이석이 들어갔는지 확인
💊 치료 방법 – 약보다 '머리 돌리기'가 더 중요해요!
✔ 1. 이석 치환술 (Epley Maneuver)
-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
- 고개와 몸을 일정한 순서로 돌려 이석을 원래 자리로 유도
- 이비인후과에서 전문의가 직접 시행
- 대부분 1~2회만에 어지럼증이 크게 줄어듦
✔ 2. 약물 치료 (보조)
- 어지럼증을 가라앉히는 약 (디멘히드리네이트, 베타히스틴 등)
- 구토, 메스꺼움 조절
- 근본 치료는 아니며 증상 완화용
🏡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관리법
자세 천천히 바꾸기 | 갑작스러운 머리 회전 피하기 |
베개를 높게 사용 | 머리를 수평보다 약간 위로 |
수면 중 몸의 위치 바꾸기 줄이기 | 이석 이동 방지 |
머리 부딪히지 않게 조심 | 외상성 이석증 예방 |
수분 충분히 섭취 | 전정기관 기능 유지 |
스트레스, 수면 부족 피하기 | 전정계 민감도 완화 |
🔄 이석증은 재발이 흔해요
- 이석증 환자의 약 30%가 재발을 경험
- 특히 6개월~1년 내에 다시 증상 생길 수 있음
- 재발 시에도 이석 치환술로 대부분 금방 회복됨
🙋 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이석증은 완치가 되나요?
네!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이석치환술로 완전히 회복 가능합니다.
하지만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꾸준한 생활관리가 중요해요.
Q2. 어지러우면 무조건 이석증인가요?
아닙니다!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질환은 다양해요.
- 메니에르병 → 어지럼 + 이명 + 청력 저하
- 뇌혈관 문제 → 갑작스러운 어지럼 + 마비 증상
- 고혈압/저혈압 → 기립 시 어지럼
→ 이석증은 자세 변화 시 회전성 어지럼이 가장 특징적입니다.
Q3. 이석증인데도 병원 가야 하나요?
자주 반복된다면 꼭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.
- 머리 위치를 스스로 잘 조절 못 하거나
- 증상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
-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되면
→ 이비인후과 또는 신경과 진료 필요
🧡 마무리하며
이석증은 이름은 낯설지만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예요.
✔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 어지럼이 생겼다면
✔ 고개 움직일 때마다 반복된다면
단순 피로나 빈혈이 아니라 ‘귀 안의 모래알(이석)’ 문제일 수 있습니다.
📌 무서워하지 마세요.
치료는 간단하고, 효과도 빠릅니다.
다만, 생활 속 자세한 습관 관리가 재발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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